Daisies of the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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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일기

온돌 난방이 그리워 -_-

Bleuroi 2010. 10. 22. 04:48
10월 중순인데 프라하는 이미 겨울. 오늘 학교가기전에 일기예보 안보고 그냥 겨울 코트입고 목도리 두르고 나갔는데 그냥 딱 이었음. 요새 프라하 낮 최고 기온은 6,7도 정도 밤에는 0도 작년보다 더 금방 추워진거 같아요. 하여간 그래서 집에서도 따뜻한 수면바지에 수면양말 신고 있는데.. 그래도 발이 느무 시렵습니다. 바닥이 차갑다 보니 수면양말을 신어도 발시려움. 원래 발이 찬데 (여름에도 양말 안신고 있으면 발시려운 인간 -_-) 날이 추워지니까 발시려워서 잠들기 힘든 날이 종종 있음. 그래서 오늘 학교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냅다 집어온 것

실내용 부츠



여기저기서 그냥 평범한 어그부츠 모양 실내용부츠는 많이 봤는데, 얘는 칼라풀 하고 귀엽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사왔습니다. H&M에서 산거니까 뭐 한국에도 있을듯.

올겨울은 집에서 이 부츠신고 담요로 둘둘말고 보내겠지요.

요새 계절이 변해서인지 피부가 엉망진창이라 괴로운중. 각질은 사랑하는 러쉬의 콜페이스와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로 어떻게 해결이 되는데 보습이 문제. -_- 스킨없이 몇달을 살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안되겠음... 스킨물색중인데 그냥 양과 가격과 성능비를 따져보면 다시 러쉬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고... 울동네 컨트리 라이프라는 유기농 전문 가게에서 파는 독일산 닥터 하우슈카는 어떤지 뒤적뒤적 해봤더니 지금 쓰는 아벤느보다 비싸서 탈락. 지난번에 산 아벤느 크림은 여름내내 라이트를 쓰다가 리치로 바꿨더니 뭔가 안맞는지 얼굴에 뭐가 자꾸 나고있음. 바디샵도 그닥 나쁘진 않은데 쓰다보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팍팍들고... 그래서 결론은 다시 러쉬인듯. 요새 잠도 잘 자고 술도 거의 안마시고 술을 안마시니까 왠지 고기도 안땡겨서 거의 풀과 과일로 식사를 하는데 대체 피부는 왜 이모양인가. 울적해지고 있는중 -_- 게다가 피부도 늙어가고 있는 느낌이라 조치를 취해야할 거 같은데 대체 뭘 쳐발라야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노화방지용 나이트 크림류는 다 너무 비싸고. 백화점 구경갔다가 새로나온 크리니크 유스 서지 광고에 혹했다가 가격보고 좌절. 여기저기서 받아온 샘플 쓰고 있었는데 이제 그 샘플도 다 떨어졌고... 그나마 다행인건 프라하 러쉬가 한국 러쉬보다 훨씬 말되는 가격에 장사하고 있다는 점. 근데 또 러쉬에는 딱히 나이트 크림으로 쓸만한 크림은 없네요 -_-

쓰다보니 별로 영양가없는 화장품 수다가 되어버린 거 같아서 다른 얘기.

오늘은 학교에서 기간을 연장했던 작년 기말 애니메이션을 교수님들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사운드 디자이너가 막판에 뒤통수 치는 바람에 어제 미친듯이 혼자서 집에서 사운드 작업을 마무리해야했지만 (등장하는 새 캐릭터의 웅얼거리는 목소리를 다 내가 녹음했더니 남자애 여자애 강아지 까지 다 목소리가 똑같음 -_-) 쫌 그지같은 사운드라도 없는것 보단 있는게 훨 나으니까. 점수는 예상대로 나왔고요. 결론적으로 학기마다 성적은 점점 오르는중 (자랑중임) 1학년 1학기때 개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c로 가득찬 성적이 매우 슬펐는데. 이제 점수가 모두 나온 지난학기는 A 다섯개에 B 세개로군요. 아 여기 학점 시스템은 한국이랑은 달라서... 원래 고등학교까지는 1에서 5까지 점수를 주고요 (즉 1이 최고 5는 낙제점수) 요 시스템 대로 A,B,C,D,E로 나눠 점수를 줍니다. (에이쁠 비쁠 이런거 없음) E를 받는다면 재시험을 쳐야하는 경우고요 D는 통과는 통관데 겨우 통과했음, C는 보통으로 했다 이거고 B는 잘했음 A는 정말 정말 훌륭한 경우에 줍니다. 그리고 몇몇 과목들은 그냥 점수 안나오고 통과만 하면 되는 것들도 있고요. 어쨌든 이제 발목잡고 있던 것 모두 끝냈으니 홀가분하게 졸업작품 할 시간. 근데 어제 하루종일 사운드 작업과 인코딩하느라 컴퓨터 붙들고 있어서 팔이 아프니 살짝 놀다가 시작해야겠음.

포스팅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파라벤에 대한 글들을 읽었는데.... 요거 러쉬 화장품에도 다 들어가 있고만. 성분표 찾아보니 닥터 하우슈카 제품에는 안들어가있다. 흠 그런 기사들 잔뜩 읽고나니 사기가 불안해지네 -_-;;; 근데 따지고 보면 지금 열심히 쓰는 바닐라코 비비크림과 아벤느 파운데이션에도 다 들어가 있을듯.

검색하다가 또 이런거 발견
독일에서 각 유명 약국화장품 유해성분 검사 결과
비쉬, 아벤느 최하위권중 하나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쓰는 페이셜크림에 유해성분 들어있음 -_-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estro1992&logNo=11008686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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