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ies of the galaxy
Yoyo (1965) - Pierre Etaix 클래식한 개그의 스트럭쳐요요내의 많은 개그들은 개그를 구성하는 한가지 기본법칙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며 마임수업을 들으며 익히 배워왔던 매우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법칙이다. 그것은 세번 반복되는 일련의 행동에서 마지막 세번째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여주는, 세번째 반전에 의한 개그의 구성이다. 이러한 형식의 개그는 요요가 캐러반 안에서 엄마랑 역사시험을 치는 장면 (요요의 아버지가 카드로 정답을 두번 알려주는데 세번째는 이상한 답을 함), 2차대전이 도래할 무렵 역사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스탈린과 마르크스의 피켓이 등장하는데 세번째는 칼 마르크스 대신 막스 브라더스의 그루쵸 막스가 등장하는 장면, 요요가 위문공연을 가서 무대인..
지난 크리스마스 비엔나 여행중 구입한 라 사르디나. 사실 금색과 푸른색의 화려한 차르를 가지고 싶었는데, 비엔나 로모샵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 고른 녀석이 큐빅. 비엔나에서 좀 찍고, 프라하에서도 찍고, 앙제에서도 찍고 했는데 첫롤은 거의 완전 망하고 두번째 롤부터 그럭저럭 괜찮더라고요. 뷰파인더에 보이는 것보다 사진 찍으면 위에가 많이 잘려서, 앞으로 찍을때는 그점을 유의하고 찍어야할듯. 그것때문에 인물사진중에 이마에서 잘린것이 엄청많아요. 필름사고 인화하고 그러는게 돈이 쫌 들긴 한데, 오랜만에 아날로그로 찍으니 재밌네요. 나중에 한국가면 필름 잔뜩 사와야겠음 ㅋㅋ 요건 체코 북부 어느 시골마을에 가서 새해 맞을때 거기서 같이 놀았던 애들 찍은거, 파란색 플래쉬 필터썼는데 맘에 들게 나옴 요..
프랑스 앙제라는 작은 도시에서 하는 유럽영화제 초청받아서 다녀왔습니다. 원래 지금 한참 기말중이라 바쁜 관계로 안가려고 했는데, 페스티발쪽에서 교통비도 다 대준다고 해서 그냥 가기로했음. 2박3일로 짧게 다녀왔고요. 바로 전날에 시험을 끝내고, 생활패턴이 엉망이 된지라 아침까지 잠이 안와 거의 잠을 못자고 갔어요. (그리고 그전에도 시험공부때문에 잠을 계속 제대로 못잠 ㅠㅠ) 그래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로 앙제에 도착. 아침 10시 비행기 타고가서 기차타고 앙제에 도착한건 5시가 넘었으니 7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 페스티발 쪽에서 마중나와줘서 편하게 호텔에 짐풀고 페스티발 센터로 갔습니다. 정신없이 어버버 하고 있다가 앙제까지 오는데 일을 다 처리해준 시몽을 만나 인사하고, 굶고 지친 상태에서 페스티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