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ies of the galaxy
사실 체코 무알콜 맥주 시음기를 쓸까했지만 왠지 우울해질거 같아서 동네 단골가게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종종 커피와 간식을 먹으러 가는 Wine & Food 라는 이탈리아 식품 체인점으로 프라하에 몇군데 있고 가게 이름 그대로 와인과 각종 이탈리아 식료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우리동네엔 생긴지 3,4년쯤 된거 같은데 안에서 커피와 음료등을 마실 수 있게 테이블을 마련한건 문열고 1년후쯤이었는듯. 가끔 동네 이웃들을 여기서 마주치곤 합니다. 아랫집 맥그리거 아저씨와 아저씨 여친인 헬렌도 단골. 보통 가서 에스프레소 룽고 두잔 + 간식을 사먹는데 집에서 밥을 안먹고 나왔을땐 주로 프리타타를 먹고 단게 땡길때는 카놀리, 카놀리가 없으면 티라미수를 시켜요. 오늘은 카놀리가 다 떨어져서 티라미수를 먹었습니..
금주를 시작한후 가끔 탄산수를 사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오랜만에 막 찻잔 접시도 쓰고 마시고 싶어서. 탄산수에는 레몬도 넣었습니다. 커피는 수퍼에서 산 세가프레도 였는듯. 그냥 원래 마시던 고피온보다 싸서 샀는데 역시 맛이 없더라고요. 커피는 여전히 세가프레도였던듯? 토요일장에 가서 마카롱을 사왔습니다 라즈베리, 와일드베리, 망고 맛으로 기억됩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해요. 나름 인기가 좋아서 장에 늦게 가면 다팔리고 없더라고요. 동네 단골 이탈리아 식품점에서 마신 에스프레소 룽고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코타 카놀리입니다. 가끔 나오는 디저트라 간날 발견하게 되면 꼭 먹게 되어요. 이 식품점에서 고피온 커피를 파는데 취향에 맞아서 자주 사먹습니다. 세가프레도 다 마신다..
한동안 안쓰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써볼까 합니다. 거의 일년에 한번 쓰는 근황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현재는 논문쓰며 졸업 준비중, 졸업작품은 음악이 엉망으로 나왔고 전반적인 사운드의 균형도 별로라 5월에 재수정에 들어갈 듯 해요. 음악, 효과음, 사운드 믹스까지 완벽하게 해준 학사과정 사운드 디자이너가 진짜 능력자였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 친구는 이번엔 제 석사 작품이 이해 안된다며 튕겨버렸고요. 그리고 대략 한달간 한국에 있으면서 살이 엄청 쪄버렸습니다. 지금 금주하며 팔 통증때문에 약을 먹는데 이때가 기회다 하고 살을 빼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금주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식사조절을 잘 안합니다. 결국 안빠지는 중. 운동 강도를 늘이고 진짜 배고픔에 쓰러져 자고 배고픔에 깨어..